매매일지 - 흥아해운 매매 했다가 지옥과 천당을 구경했습니다.

흥아해운 매수했다가 상장폐지까지 갔다가 다시 회생하여 5 연상까지 간 흥아해운에 대한 매매일지입니다.

 

흥아해운은 2015.4월에 44,290원을 찍고 계속 하락하여 2019.11월까지 4년 이상 조정하여 2,140원까지 하락하였습니다.

지루한 조정을 끝내고 상장 이래 가장 많은 거래량이 터져 매수 후 상한가가 나와 익절 하였습니다.

익절 후 눌림목에서 더 갈 것으로 판단하고 수차례에 걸쳐 추가매수하였으나, 계속 흘러내려 상한가 이후 하한가가 나오고 며칠 지나 거래정지가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매매에 대한 기준이 확립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 지지 이탈 시에 손절했어야 하는데 손절원칙을 지키지 못해 1년 6개월 동안 자금이 묶였습니다. 만약 퇴출이 되었다면 휴지조각이 될 뻔했습니다.

하루 더 기다려 보지 뭐 하다가는 한 많은 세월을 기다리다가 휴지조각 됩니다.

다행히 거래정지가 풀려서 5 연상까지 가는 바람에 오히려 역전이 되었지만 1년 6개월 동안 얼마나 많은 불면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겠습니까

 

저는 다행히 그때 당시에는 매매경험을 많이 하기 위해서 매수한 수량이 많지 않았지만 대출, 스탁론, 신용으로 몰빵을 한 투자자는 얼마나 가슴 졸이면서 살았겠습니까?

진정 주식투자 하고자 한다면 여유자금으로 몰빵 투자하지 말고 최소 10 종목에 분산투자해야 합니다.

고수 같은 경우에는 1 종목만 사고팔고 하는 투자자도 있지만, 초보의 경우는 너무나 위험한 투자방법입니다.

 

주식투자는 매매원칙을 지키는 순간부터 주식이 쉬워집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을 말씀드리면,  

매수는 저항을 돌파할 때, 그리고 상승 추세가 조정하면서 눌림목을 줄 때는 매수 타이밍입니다.

매도는 지지를 이탈할 때, 자기가 정한 이평선을 이탈할 때입니다.

물론 장기투자자는 위와 같은 작은 이탈은 무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도 후 밑의 가격에서 다시 잡으면 되지 뭐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게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수많은 매매를 하면서 이탈이 뭔지, 저항이 뭔지, 돌파가 뭔지 등을 경험을 하면서 숙달이 되어야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론만 안다고 해서 절대 대응이 안됩니다.

 

그때 당시에 거래했던 흥아해운 주가차트입니다.

흥아해운 1차 매수후 매도/추가매수 후 거래정지

흥아해운 5연상 후 매도

흥아해운 주가차트(역사적인 고점에서 지속적인 하락차트)

흥아해운 주가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