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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시장에서 살아 남으려면 원칙을 지키는 투자가 되어야 합니다. 원칙은 자기만의 기준에 맞추어 수립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 자기만의 기준은 수많은 매매경험을 쌓아서 수많은 시횅착오를 거쳐야 비롯소 완성됩니다.
주식투자방법

주식시세의 비밀 #리뷰 #대중과 반대의 길을 가라

by 100억리치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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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은 만인이 시세를 비관하고 나도 비관하니 쌀이 싸다고 하여 매도는 금물.

흉년은 천인이 시세를 낙관하고 나도 낙관하니 쌀이 비싸다고 하여 매수는 금물.

 

다시 <삼원금천비록》의 문장으로 돌아가보자.

쌀농사에 풍년이 들면 쌀 생산량이 많아져 모두 시세를 비관하게 된다.

물량이 많으니 자연히 쌀값이 하락하리라 예상하는 것이다.

그래서 풍년에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하고 쌀을 팔려는 사람이 많아진다.

자연스러운 이치다. 이때는 누구나 시세를 비관하게 되고 매도에 동참하기 쉽다.

그러나 시장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이때는 매도 물량이 너무 많아 과매도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지나치게 저평가된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말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흉년이 들면 쌀이 부족하여 모두가 시세를 낙관하게 된다.

그래서 흉년에는 쌀값이 지나치게 고평가 될 수 있다.

 

흉년이나 풍년에는 시세가 지나치게 낮거나 높게 형성된다.

이를 미리 예상해 가격에 반영이 될 때도 있다.

과매도 상태가 되어 시세가 너무 낮게 형성됐을 때는 그 반동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너무 저가에 팔지 않는 것이 좋다.

반대로 과매수 상태가 되어 가격이 천장까지 오르면 그 반동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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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쌀 많고, 풍년이 예상되는 저가미는

햅쌀 출하기에 상승의 해임을 알라.

 

위의 문장을 살펴보자.

전년도 농사가 잘되어 쌀 물량이 많아 아직 다 소화하지 못한 묵은쌀이 많다.

쌀의 재고도 많고 올해도 풍년이니 쌀값이 내려가는 것은 당연하다.

더욱이 햅쌀이 나올 무렵이면 쌀값은 더 떨어진다.

그런데도 상승할 것이라고 한다면 무슨 뜻인가?

이는 쌀 가격이 이미 약세를 반영한 상태이므로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은 적고 오히려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내려갈 만큼 내려갔으니 더 내려갈 곳이 없다는 말이다.

이렇듯 시세의 원리는 만인의 생각과 반대로 간다.

 

대중심리의 허점을 노려라

 

자연재해로 쌀농사가 타격을 입어 흉년이 들면, 시장에서는 쌀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일견 당연해 보이는 이런 예상에도 장단을 맞춰주지 않는 곳이 바로 시장이다.

흉년인데도 가격이 오르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오히려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쌀 재고 물량이 일제히 방출되어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므로 투자자들의 예상은 기분에 따른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즉, 심리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뜻이다.

 

<삼원금천비록》은 시장에서 나타나는 심리적인 영향에 주목한다.

에도시대의 쌀 시장에서도 인간의 심리적인 면이 거래에 큰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주식시장도 마찬 가지다.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가 바로 투자자들의 심리다.

 

투자자들의 심리는 실제보다 앞서가는 경우가 많다.

시장의 낙관적인 전망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낙관하고, 비관적인 전망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비판한다.

그래서 항상 시장은 실제보다 앞서간다.

가격이 하락할 요인이 있다 하더라도 하락 폭이 실제보다 훨씬 더 크게 나타난다.

반대로 상승할 요인이 있어도 훨씬 더 많이 상승한다.

 

증권 투자의 대부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이 같은 주식시장의 심리를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의 이야기에 비유했다. 주인과 개가 함께 산책을 한다. 개는 주인을 앞서 달려가기도 하고 또 주인의 뒤에서 따라오기도 한다. 그러나 항상 주인과 함께 간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함께 산책하는 것이다.

주가도 시장 상황을 앞서가기도 하고 뒤따라오기도 한다.

 

이처럼 시장이 다소 앞서가는 것은 투자자들의 심리 때문이다.

심리적인 문제는 시장에서 다소 과장되게 나타나므로 투자자는 이런 부분에 크게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

우시다가 투자자는 대중의 움직임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투자자는 자신의 소신에 따라 투자해야 한다.

소신파 투자자가 진정한 투자자다. 모두 매수에 나설 때는 군중심리가 강하게 나타나는 때다.

이때는 매수가 아니라 매도를 해야 한다.

 

우시다는 '시장의 인기가 높고 나도 사고 싶어지고 다른 사람도 사고 싶어지는 때가 바로 매도의 시점'이라고 말했다. 지나고 난 뒤 돌이켜보면 정말 이런 마음이 들었던 때가 상투 일 때가 많았다.

대중들이 어느 한쪽으로 몰려가고 나도 그쪽으로 가고 싶을 때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

그때가 바로 적합한 매수와 매도 타이밍일 것이다.

주식투자는 위험을 사는 것

 

주식투자는 하나의 사업과도 같다.

주가가 쌀 때 바닥임을 알고 살 수 있는 사업가적인 모험 정신이 필요하다.

이는 가히 위험을 사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비관하고 회의할 때 위험을 안고 투자에 뛰어든 사람만이 그 대가를 얻을 수 있다.

이런 위험을 감내하지 못한다면 성공하는 투자를 할 수 없다.

주식투자는 단순히 종목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사업가로서 기업에 투자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기업의 가치와 미래를 보고 투자해야 한다.

그러므로 일시적인 재료에 매혹당해서는 안 된다.

 

강한 재료가 나타나면 모두 낙관적이 되니 고가를 따라 매수는 금물.

강한 재료가 나타나면 모두 낙관적이 되니 주저하지 말고 매도의 씨를 뿌려라.

 

앞서 말했듯이 강한 재료가 나타나면 낙관론이 시장을 지배하게 된다.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니 이때는 이미 호재가 가격에 반영되어 값이 많이 올라간 상태다.

이럴 때 매수하면 고가에 사는 셈이다.

 

주식시장에서도 무슨 이슈가 있기만 하면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오르는 현상이 자주 보인다.

급등주, 테마주, 작전주 등은 모두 스토리로 주식을 판다. 이 회사가 곧 신제품을 개 발할 것이라는 둥, 시장이 유망하다는 둥, 곧 신기술이 나올 것이라는 둥 장밋빛 스토리들이 넘쳐난다.

 

마치 짜기라도 한 듯 주가가 올라갈수록 그럴싸한 이야기들이 불쑥불쑥 터져 나온다.

지나고 보면 말도 안 되는 허무맹랑한 스토리들이지 만 한참 주가가 올라가고 있을 때는 눈이 멀고 귀가 닫혀 맹 신하게 된다. 이러한 테마주의 꼭짓점은 드라마의 클라이맥스와 같다.

투자자들의 마음을 훔치는 이야기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절정을 이룬다.

하지만 바로 그 자리에서 주가는 바닥을 향해 고꾸라지기 시작한다.

그러니 허무맹랑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일시적으로 떠오르는 종목들에 관심을 갖는 대신 미래 가치와 가능성의 씨앗을 품고 있는 종목들에 투자해야 한다. 그런 종목이야말로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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