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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시장에서 살아 남으려면 원칙을 지키는 투자가 되어야 합니다. 원칙은 자기만의 기준에 맞추어 수립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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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방법

주식시세의 비밀 - 리뷰 - 시장의 관심은 꽃처럼 시든다

by 100억리치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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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관심은 꽃처럼 시든다

항상 상승의 기운이 다하면 스스로 하락하는 것이 천성의 이치다.

 

강세장의 낙관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보자.

시세가 계속 상승하면 마침내 정점에 달한다.

천장에 이른 시세는 상 승의 에너지를 모두 소진한 상태나 다름없다.

이때부터는 더 이상 상승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시장의 관심이 식으면 자연히 거래량도 줄어든다.

거래량이 줄어들면 시세가 하락하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다.

시장의 관심은 꽃과 같이 시드는 것이 운명이다.

만개했다면 절정에 이른 것이다.

이제부터는 시들 것이고 마침내는 떨어지고 말 것이다.

따라서 주가가 천장에 다다르면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므로 매도를 준비해야 한다.

 

시장의 관심이 몰렸다가 빠지는 현상을 최근 국내 시장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자.

대표적인 것이 바로 테마주다.

테마를 형성한 주식들의 주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살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그중에서도 대선 테마주를 통해 테마 주의 탄생과 몰락 과정을 확인해보자.

 

먼저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와 관련된 테마주를 살펴 보자.

EG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동생 박지만이 회장으로 있는 회사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테마주 중에서도 대장이었다.

이 회사의 일간차트는 대선 테마주의 속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대선 테마주는 정책관련주와 인맥관련주로 나뉘는데 정책 관련주의 경우 대선 후보가 펼칠 정책 공약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정치인의 테마주로 묶여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인맥관련주는 동향, 동문 등 대선 후보와 친분이 있다는 소문이 돌면 테마주에 편입되어 주가가 급등하는 기현상을 보인다.

 

2012년에는 박근혜 테마주만 200여 개가 넘는다는 말이 돌 정도로 대선 테마가 강력했다.

EG의 주가는 2011년 12월 부터 폭등해 2012년 초 한때 8만 원까지 뛰어올랐다.

그 후로 2012년 9월까지 5만 원대를 유지하다가 12월 대선 이후 본격 하락세를 탔다.

실적과 무관하게 급락한 문재인 테마주 DSR은 2017년에 는 매출 2264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매출 2724억 원, 영업이익 135억 원을 기록해 매출은 증가했으나 주가는 급락했다.

테마주라고 모두 급등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러니 테마주는 무엇 보다 신중히 매수해야 한다.

 

우시다의 말처럼 시장의 관심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테마 주를 통해 살펴보았다.

그의 말대로 시장의 관심은 꽃처럼 활짝 피었다가 어느새 시들어버린다.

꽃이 만개했을 때는 아름다워 보이지만 질 때는 초라하기 그지없다.

시장의 관심에 반 짝하고 피었던 꽃은 다시 그와 같은 영광을 누리기 힘들다.

그래서 큰 시세를 낸 종목이나 테마는 아주 오랫동안 찾지 말 아야 한다.

아쉬운 마음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돌아보지 마 라. 그것이 테마주의 속성이요, 한계다.

 

빠르게 주가가 올라가는 종목을 따라 사는 것을 추격매수라 한다.

시장에서 거래량이 폭증하며 주가가 오르는 종목이 나타나면 많은 투자자가 그 종목에 몰려든다.

주가가 어느 정도 상승한 상태인 것 같아도, 다른 사람들이 이렇게 다 매수 하고 있으니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된다.

망설이다가 자칫 기회를 놓칠지도 모른다는 조급한 마음에 이 것저것 따지지 않고 덜컥 매수 버튼을 누르는 것, 이것이 추격매수다.

남을 따라서 투자하는 뇌동매매의 일종이다.

이렇게 매수를 할 때 가장 큰 문제점은 주식을 높은 가격에 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추격매수로 어떤 종목에 들어 갔다 한들 금방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

그러면 뒤늦게 투자 한 사람들이 손해를 보게 된다.

추격매수와 뇌동매매의 실수를 저지르고 뒤늦게 후회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초보 개인 투자자들이다.

 

이어지는 차트는 만호제강의 주가 추이를 보여주는 월간 차트다.

만호제강은 1990년대 자산주 테마를 이끌었던 대장 종목으로 창원, 부산, 양산 등지에 보유한 공장 부지의 부동 산 가격이 부각되며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1993년 연초 3,000원대였던 주가는 1995년 4월에 60,000원대까지 치솟으며 약 20배 상승했다.

자산 가치와 M&A 이슈도 있었지만 유통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도 상승의 이유였다.

애초에 발행 주식 수가 66만 4,000주(자본금 33억 2000만 원)에 불과한 데다, 대주주 지분율이 30%에 못 미쳐 이를 제외한 나머지 주식을 사 모은 일부 세력이 주가가 오를 때까지 버틴 것이다.

물량 부족 사태를 촉발해 의도적으로 주가를 끌어 올렸다고 볼 수 있다.

만호제강은 기관의 펀드매니저를 초청한 기업설명회에서 자사의 영업실적이 좋지 않다고까지 말했지만, 주가는 쉽사리 내려가지 않았다.

오히려 황제주 반열에 오르며 폭발적인 주가 상승의 주인공이 됐다.

세력주나 테마주는 매도 신호가 출현하면 무조건 손을 털 어야 한다.

만호제강의 경우도 매도 시간을 충분히 주었지만 수많은 투자자가 욕심에 눈이 멀어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만호제강의 화려한 목표 주가를 낙관하며 매수했던 투자자들은 이후 이어진 주가 폭락으로 큰 피해를 떠안아야 했다.

이 후 일부 투자자들은 제2의 자산주 테마의 부활을 기대했지만 30년 가까이 전 고점을 돌파하지 못한 채 갇혀 있다.

이처럼 엄청난 시세를 내고 나면 그 뒤에는 기대하는 바만큼 새로운 시세가 나오기 어렵다.

초보자들은 주가가 급등해 차트의 앞그림이 예쁘면 기대 감을 가지고 매수를 한다.

그리고 결국 당하고 만다.

그러니 차트의 앞그림이 예쁠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큰손들은 사람들이 혹할 만한 예쁜 앞 그림을 만든 후에 사람들이 몰려오면 팔아버린다.

나는 이것을 '모델하우스 이론'이라 부른다.

최근에 있었던 테슬라나 카카오의 경우가 바로 이런 사례다.

멋진 모델하우스를 보고 매수한 많은 초보 투자자가 큰 낭패 를 본 대표적인 경우다.

만호제강 월간차트


만호제강 1995년 고점을 기록한 이후 28년이 지난 지금 까지도 그때의 가격을 돌파하지 못했습니다.
차트상승각도가 역사적인 신고가를 작성하기 전과 같이 차트각도가 급격하게 올라가면
이제 매도를 준비해야 합니다.
고점부분에서 매도를 하지 못하면 만호제강에서 보는 것처럼 한만은 세월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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