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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8회/리뷰/대사/줄거리/하도영, 박연진이 문동은의 학폭 가해자/손명오 실종신고/전재준 박연진 이혼요구/주여정 아버지 살인자에게 복수

by 100억리치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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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혜정의 시어머니 될 사람과 아는 사이인 문동은에게 혜정의 과거가 들통날까봐 문동은이가 요구한 손명오 실종신고를 하게되고 경찰서에서 전재준, 이사라, 박연진 등에게 출석요구에 다들 긴장해한다.

전재준은 하예솔이 자기의 친자임을 확인하고 하예솔의 아빠가 되기 위해 하예솔의 참관수업에 참석하게 되고 하도영도 아빠 참관수업에서 전재준과 대면하면서 하예솔에 두고 묘한 신경전을 벌인다.

하도영은 하예솔의 담임선생님 문동은과 박연진이 친구 사이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박연진이 문동은을 학폭 피해자라는 것을 최혜정을 통해 듣게 된다.

하도영은 박연진이 문동은을 괴롭힌 학폭에 대해서 박연진으로 부터 직접 들을려고 하지만 판도로 상자를 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더 이상 묻지 말아달라고 한다.

전재준 박연진이 일하는 방송국 주차장에서 박연진을 불러내어 하예솔의 아빠가 되어 줄것을 이야기 한다.

하도영은 문동은과 바둑공원에서 문동은으로부터 바둑을 통해 하도영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문동은이 박연진으로부터 학폭 피해자라는 것을 직접 듣게된다.

문동은 주여정에게 집문 비번에 대해서 설정하게된 이유를 묻자 그 이유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는다. 그 비번은 아버지를 죽이고 지금 교도소에 수감중에 있는 자에 대한 수형번호로 문동은에게는 감추려고 한다.

문동은 강현남에게 딸 유학과 강현남 남편 죽음에 대한 계획을 전해 듣는다.

박연진이 문동은 뒷조사를 통해 문동은의 살고 있는 집 주소를 알게되고 살고 있는 집이 박연진이 살고 있는 집이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한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놀란다. 그리고 문동은의 집의 문을 따고 들어가서 벽면에 가득한 박연진을 비롯한 박연진의 패거리들 사진이 벽에 가득한 것과 복수를 위해 지금 까지 준비해오고 있는 사실에 놀란다.

뒤이어 박연진의 남편도 문동은의 집에 방문하게 되고 그 곳에서 박연진과 하도영이 대면하게 된다.   

대사

[혜정 시어머니와 만났던 곳 절에서 동은과 지난번 7회에 이어 이야기가 이어진다.

혜정 동은에게 뭐던 시키는 대로 다하겠다고 한다.]  

"진짜 동은아 경황이 없어서 우리 얘기도 못 했다."
"그지 아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만나 반가워라/우리 얘기 좀 하자 지금"

"그럴래"

"살려줘 동은아 나 한 번만 살려줘 그땐 내가 실수했어 이해해 달란 말 아니야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어 정말 잘못했어 나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진짜야 동은아"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무릎부터 꿇으면 어떡해 나중에 뭐 하려고"

"너도 알잖아 나 세탁소집 딸인 거 난 정말 하기 싫었는데 걔네가 그래서 어쩔 수 없었어 그때 우리 다 너무 어렸잖아 다 실수하면서 크는 거잖아 제발 동은아 어"

"그럼 이건 실수일까 잘못일까"

하면서 가마솥 아궁이에서 타고 있는 장작불 하나를 꺼내서 혜정에게 들이민다. 

혜정 뒤로 나자뻐지면서 고함을 지른다.

"너 미쳤어 나 스튜디어서야"

"이런 걸 잘못이라고 하는 거야/ 스튜어디스 혜정아 다 알면서 하는 거 다치라고 하는 거 니가 매일 매일 나한테 한 거"

"아 그래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내가 정말 죽을 죄를 졌어 그런데 동은아 정말 딱 한 번만 용서해 줄 수는 없을까 제발 우리 시엄마한테 얘기하지 말아줘 아니 제발 연락 끊어줘 제발 진짜 딱 결혼까지만 어 나 지금 퇴직 신청도 해놓은 상태라 이 결혼 못 하면 나 수익도 없고 진짜 죽어 정말 동은아"

"태세 전환 시도는 좋았는데 너무 일렀고 섣불렀어 애초에 난 너한테 뭘 받을 생각이 없거든 혜정아 돈이든 사과던 납작 기고 비로도 보고 협박도 해봤으니까 다음 레파토리 해봐"

"그래서 뭐 뭔데/원하는 게 뭐냐고 씨발년아"

"너 핸드폰 잃어버린 적 있지/맞아 니가 잃어버렸던 그 폰"

"너였어 그 사진들 손명호가 아니라 미친년 아~~"

"그러니 내가 너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알고 있겠니 혜정아 지금부터 살길은 딱 하나야 잘 생각해봐 니가 제일 잘하는 거 그럼 니 예비 시어머니는 안 만날게"

"이제부터 죽을 때까지 니 편이야 나 뭐부터 하면 되는데"

"손명호 실종 신고부터"

더 글로리 등장인물

[하도영 전재준과 하예솔 참관수업에 같이 참관 끝내고 둘이 신경전이 이어진다]

참관수업 끝나고 예솔이 아빠와 같이 손잡고 학교를 빠져 나간다. 전재준 그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 예솔이를 차에 태우고 예솔이가 손을 흔들자 뒤돌아 본다.

 

하도영 "하예솔 앞에 봐"

하도영 차에 타려다가 다시 내려서 전재준에게 

"뭐 더 남았습니까"

"아니 뭐 애들 웃는 거 보니까 좋아서요.공기청정기 씨에프 오는 거같고, 그런 생각 없었거든요.
유부남들은 수식어들이 꾸려서 똑같이 놀아도 총각 되는 로맨스 결혼하면 불륜 그죠"

"여기 애들도 많은데"

"아유 좋은 아빠시구나 근데 재미는 좀 없네요./예솔이는 유머 감각이 있던데 누굴 닮은건가/뭐 하자는 겁니까 교실에서부터 계속"

"아유 칠 것 같아 분위기가 여기 애들도 많은데 그럼 전 동창 좀 만나야 해서요."

하도영  뒤돌아 차에 타려다가 전재준 하도영에게

"명오랑은 연락됐어요."

"필요 없어졌습니다./오늘 그 이유를 알아버려서"

 

문동은 학교 건물에서 나와 전재준이 있는 곳으로 걸어간다.

걸어가면서 전재준과 고등학교 때 있었던 기억을 떠올린다.

 

문동은 비 맞고 있고, 그 모습을 박연진의 패거리들이 지켜보고 있다.

"여기 딱 서 있어라 손놀리면 뒤진다. 손 내려 뒤진다고 했다."

건물 위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어만 놈들이에요."
"여기~~ 아이 씨"

비 맞고 있는 문동은 옆을 지나가면서 "딸기 우유 많이 마시냐 그만 마셔도 되겠다."

문동은 앉아서 흐느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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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은 아빠 참관수업이 끝나고 전재준과 만나서 하예솔이 담임이 된것에 대해서 우연이 아닌 계획된것이라고 말한다.]

전재준 문동은에게

"안녕~ 문동은 박연진이가 갖고 놀던 예쁜 애가 박연진 딸의 담임이 됐네 우연인가"

"연진이가 얘기 안 했구나 우연 아니라고 말했는데"

"근데 이게 우연이 아닌 말이다. 그때 그 체육관에서부터 지금 여기까지가 다 계획됐다는 얘긴데"

그럼 좋나 무서운데"

"너한테 이런 면도 있구나 어디서 농구나 하고 있을 줄 알았더니"

"슬픈 예감은 왜 틀린 적이 없나 몰라 뭐 막기에는 글렀고 피할 수도 없겠고 그럼 다 당해야지 끝나는 건가 이 복수가 그때 그 장맛비처럼"

문동은 전재준에게 빰을 후려친다.

"아 이제는 화도 날 줄 알고 내가 이거 보려고 온 거야 너 얼마나 컸나/ 맞다/ 너 그 흉터 있지 않았나 그거는 다 나았어 이제는 안 뜨고"

문동은 다시 빰을 칠려고 하는데, 전재준 문동은의 손을 잡는다. 

"물었으면 대답을 해야지"

하면서 문동은의 팔을 강제로 걷어 문동은의 팔에 난 흉터를 본다.

"아직 있네  후~~~해줘야겠네/경고하는데 연진이 딸 건드리지 마 어떤 식으로든"

"예솔이 칫술은 잘 받았어 급할 거 같아 퀵으로 보냈는데"

"너였어"

"나도 경고하는데 박연진 돕지마 어떤 식으로든 니가 예솔이를 원한다면 네 편은 지금 나야 박연진이 아니라 니가 모르는 거 같아 알려주는데 나도 누군가의 딸이었거든 재준아"

"우리 엄마가 선생님 말씀은 잘 들어야 안 됐어 어 반갑다 친구야"

하면서 손을 내밀자 문동은 전재준에게 하예솔이 그린 그림을 준다.

"선물"

하면서 문동은 전재준이 있는 곳에서 떠난다. 전재준 문동은이가 준 그림을 보고 있다.

 

문동은 학교 화장실에서 변기통을 붙잡고 토를 하면서 전재준과 있었던 일로 괴로워하고 있다.

그리고 전재준이 호를 한 팔목을 미친듯이 무릅에 딲고 있고 너무 세게 닦아서 팔에서 피가 나고 있다.

 

그리고 비맞으면서 앉아서 흐느껴 울고 있는 문동은을 생각한다.

 

박연진 아빠 참관수업에 대해서 엄마와 하예솔이 이야기 하고 있다.

"참관수업 오늘"

"어 아빠들 되게 많이 왔는데 우리 아빠가 제일 멋있어"

"하예솔 왜 약속 안 지켜~~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선생님이 뭐라고 하는지 다 말하라고 했잖아/ 엄마가 그런 수업이 있었으면 엄마한테 말을 했어야지"

"저번에 저녁 먹을 때 말했잖아 아빠들 오는 날 있다고"

"엄마가 요즘 정신이 없어서 미안해/그래서 아빠랑 선생님이랑 얘기했어 서로 인사했어"

"안 했어 아빠는 재준이 삼촌이랑만 얘기했어"

"전재준 삼촌이 학교에 왔어 너희 반에"

 

[최혜정 박연진과 문동은의 관계에 대해서 하도영에게 말한다.]

하도영 차를 몰고 어디론가 가고 있다.

식당에서 최혜정과 하도영 같이 앉아서 이야기 하고 있다.

최혜정  "같이 밥 먹자까진 재밌었거든요. 무슨 일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하 근데 이건 상상도 못한 전개라 무슨 의미예요.
이거"

"큰 의미 없어요. 과일 바구니 같은 겁니다. 빈손으로 오기 뭐해서 최혜정씨 연락처랑 취향은 경태한테 물어봤어요.
불편하실까요."

"불편하진 않은데 불안하긴 하네요. 과일 바구니가 너무 내 스타일이라"

"문동은씨 아시죠/정확히는 연진이가 문동은씨와 무슨 관계인지 알고 싶습니다."

"도영씨가 동은이를 어떻게 아세요."

"같이 바둑돕니다./아 세상 좋네 진짜/ 저 만나러 온 거 연진이도 알아요."

"모를 겁니다. 제가 얘기 안 할 거

"연진이랑 동은이는 설명이 긴 사이는 아니에요. 우리 다 고등학교 동창이고 고등학교 때 연진이가 동은이를 괴롭혔어요."

"학교 폭력 같은 그런 거 말입니까"

"학교 폭력 같은 게 아니라 딱 그거죠."

"어떡해요."

"심하게"

 

박연진과 문동은의 학교 폭력에 대한 장면이 그려진다.

박연진 문동은에게 "우리 같은 반인데 대화는 처음이다 그치 동은아"

"무슨 일인데"

"인사를 안받아 그래 뭐 일은 아니고 부탁/사실은 내가 락스 냄새를 잘 못 맡거든 근데 화장실 청소 당번는 그렇게 빨리 돌아온다. 어때"

"뭐가"

"뭐 지"

주변에 있던 친구가 "뭐 어"

전재준 "갔대 / 어디로 갔는지 수배 들어가지 우리가 또"

박연진 "이제 대답해야지 니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잖아 나는"

"싫다고 하면/어떡할 거야"

박연진 문동은에게 밤을 후려치며

"난 좀 직답적이라 인내심도 없고 그래서 뭐 싫다고 아 인내심 안 되겠다. 야~~ 손명호"

"넌 어떻게 일분도 못 참냐" 하면서 문동은을 발로 찬다.

 

최혜정 "그게 시작이었어요. 그래서 문동은이 자퇴했구요. 그 사이 연진이한테 직접 들으세요. 아주 뜨거운 얘기거든요."

"문동은씨가 처음도 아니란 얘기입니까"

"부부끼리 대화가 없으시구나 오늘 한 번 해보세요."
"저 먼저 일어날게요/그리고 부탁 하나 드려도 되죠. 동은이 만나면 제가 이런 얘기 다 해드렸다고 얘기 좀 해주실래요 / 꼭이요"

 

하도영 최혜정과 만남을 끝내고 마트에서 문동은과 나눴던 대화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

하도영 "혹시 다른 도박도 좋아해요."

"인생을 다 걸었던 적이 있긴 하죠."

"이겼어요."

"이기려고요"

 

하도영 바둑공원을 걸어가고 있다.

하도영 주여정이 어르신들과 바둑두고 있는 앞에서 멈춰선다.

"이거 뭐야 거야 이거"

"예 이번 대국은 제가 졌습니다. 어르신 여기 일행이 와서요."


주여정 하도영을 보면서

"오셨네요. 가시죠"

하도영 제가 일행입니까?"

"좀 구해주세요. 일대사로 세 판째거든요."

 

[주여정과 하도영 바둑공원에서 바둑을 두면서 대화]

주여정 하도영과 바둑공원에서 바둑을 두고 있다.

주여정 "아내분이 싫어하시지는 않아요 바둑두는 남자"

"그것만은 ."

하도영 주여정이 문동은에게 주려고 산 뻥튀기를 보면서

"요 ."
"아 ."
"귀. 그분도"

하도영이 휴대폰의 시계를 보자

"기다리시는 진짜 일행 분이 있으신가 봅니다."
"걸어야 할 전화가 있습니다. 아직 생각을 정리 못해서/근처 사세요."

"아 이사 왔습니다. 얼마 전에"

"세명 씨 좋죠 집 공기도 좋고"

"그런 현실적인 이유랑은 멀어서 누군가의 복수를 도우려구요."
"한국에서 복수라 쉽지 않겠어요. 총도 없고 전 국민의 반이 총을 쏠 줄 아는 나라에서 그죠"

"대신 칼이 있죠. 총은 멀리서도 쓸 수 있지만 칼은 근거리까지 가야 하거든요. 상대방의 눈동자 속에 내 눈동자가 비치는 그 거리까지 가서/ 아 아 죄송해요. 아 제가 요즘 환자가 없어서 하루 종일 넷플릭스만 보다 보니까 아 저 개원했습니다"

하면서 명함을 내민다.

"한번 오세요./ 남자분들도 많이 오시니까 부담 갖지 마시구요."
"행운을 빕니다."

"월세는 내겠죠."

"아니 복수요"

"아 그쪽은 많이 필요하긴 하죠."

 

[주여정 문동은에게 하도영을 처음 만난 것에 대해서 질투하는 투로 말한다.]

주여정 사진으로 가득찬 문동은의 집에서 둘이 앉아 있다. 

"키가 크더라고요 178~9정도에 76 키로 정도"

"키는 선배도 크잖아요."

"나만큼은 얼마나 좋아 시계 코트 구두 향수 아니 뭐 하나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았어요./뭐랄까 지큐 1화로 17페이지를 펼친 느낌이랄까 / 아 우리 모친과 부친께서는 좀 괴짜시거든요. 내 생일이 1월 16일인데 생일 선물 고민하시는 게 너무 힘드시다면서 고3 때인가 매년 지큐 1호로 16 페이지에 있는 것 중에 고르시겠다고 선언하셨어요. 어떨 땐 책이 없고 어떨 땐 커피 머신 어떨 땐 스포츠카가 걸릴 때도 있었죠."

"그런데 하도영 씨가 왜 17 페이지인지는 모르겠는데요"

"이 16페이지를 보려면 반드시 17페이지도 보게 되잖아요./근데 거기에 더 멋진 게 있을 때가 많거든요.
정리하면 뭐 아 멋있어서 짜증 났다 그런 얘기를 안 들키고 담담히 한 거죠."

둘이 뻥튀기를 먹어면서 

주여정 "연락은 왔어요."

"아니요. 참관 수업 후에 바로 연락할 줄 알았는데 아직 연락이 없어요."

"주도권이 없는 지금 상황이 마음에 안드는 걸 거예요."
"기풍이 딱 그렇던데 금요일 오후쯤 회사 일을 마치고 주말 약속을 다 취소하고 머릿속에 질문들이 정리가 되면 연락 올 거예요."

 

[하도영과 박연진 집에서 하도영 박연진에게 문동은에 대해서 묻지만 더 이상 판도라 상자를 열지 마라고 부탁한다.]

"톡에 답도 안 하시고 어디 다녀오시나요."

"예솔이는"

"시간이 몇 신데 근데 오빠 나도 배워볼까 바둑"

"뭐 하나 물어볼게"

"어"

"예솔이 담임이 친구야/ 마음에 안 든다는 담임이 그 친구야"

"참관수업 갔었다며 들었어 아 걔가 날 좀 오해했더라고 봐서 알겠지만 나랑은 좀 과가 다르잖아 우리 대화로 잘 풀었는데 왜 뭐라고 해"

"뭐라고 했어야 하는구나 대화를 어떻게 풀었는데 전에 그랬지 예솔이 담임이 미친 년이라고 예솔이한테 끼칠 수도 있다는 뜻이야 그래서 유학 얘기 끊은 거야"

"오빠 우리 연인으로 2년 부부로 10년 그렇게 12년이야 연애는 뺀다.쳐도 열 번은 다 잘 될 거라고 말해줘야지 뭘 바로 이렇게 다그쳐 어디서 무슨 얘길 들었든 듣게 되든 그러지 마 오빠 오빤 뭔가를 선택할 때 A와 B중에 늘 더 반짝이는 거 모르잖아 미학적으로 우리 결혼도 그 중 하나고 오빠 내 몸 내 목소리 내가 하는 농담 내 조건 다 좋아하잖아 그러니까 열지 말아야 할 상자는 열지 말라고/나 오빠 사랑해 그래서 아무것도 들키고 싶지 않아 상자 언니 든 것들 세상 밖으로 못 나오게 할 거고 우리 예솔이도 안 다치게 할 거야 그러니까 오빠 나랑 예솔이 지금처럼 계속 반짝이게 해줘 어 부탁이야/이 상자는 반짝이지 않아 오빠"

 

[강현남 박연진이 다닌 점집과 관련하여 정보를 빼려고 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강현남 점집에서 나온 손님에 식당에 들어가서 점집 손님 바로 뒤에 자리잡고 밥을 시켜서 먹으면서 혼자말로 

"국물 먹으면 안 되는데 삼키로 빼랬는데"

점집 이용손님이 대화를 주고 받는걸 듣고 있다.

"뭐야 서로 사주만 받으면 된다며"

"아이 말랐으니까 그렇지"

"마르면 뭐 하냐 매칭이 안 되는데"

"아 너는 좋겠다 사주가 좋아서"

"그래서 너랑 그런데 그 아저씨 진작해서 운이 잘 풀린대"

"어 나쁘지 않나 봐"

"난 사주에 흙이 많은데 그 아저씬 흙이 없거든

"그게 중요합니다."

"신기하다"

 

[박연진 방송국에서]

박연진의 매니저 박연진이 싣은 구두를 보며

"그 상처 참 안 났네 꽤 된 것 같은데/밴드 새 거줘"

"됐으니까 앞으로 이 브랜드 협찬 받지 마"

그러면서 큰소리로 박연진 매니저에게 말한다.

"발등 다 까졌잖아!!!!"

 

[전재준 박연진에게  예솔이를 데려오기 위해 박연진을 설득한다.] 

전재준 방송국 주차장에서 박연진에게 문자한다.

"나와 주차장이요"

주차장에서 박연진 전재준에게 

"너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정리하라고"

"무슨"

"네 남편 정리하라고 나 예솔이 아빠 시켜줘 이 참에 남편 바꾸라고"

"진짜 미쳤구나 그래서 예솔이 학교까지 갔었니?"

"말 돌리지고 너 네 남 사랑해 너 그 새끼한테 문동은 얘기 못 하잖아 너네 도영 오빠가 네 편 들지 안 들지 모르니까 아 아니다. 네 편 안 들 거 아니까 못 하는 건가 그런데 나는 다 알고 다 알지만 언제나 거기 있었어 네 옆에 이게 사랑이잖아"

"그게 사랑이라고"

"어~~ 너랑 나만 몰랐던 사랑~~ 아니야?"

"그러네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박연진 하도영에게 했던 말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

"나 오빠 사랑해 그래서 아무것도 들키고 싶지 않아"

전재준 "그래 그러니까"

"아~~ 나 진짜였구나 그 사람 사랑하네/사랑하고 있었으면서" 말하면서 새삼스럽다는 듯이 생각하고 있다.

 

문동은의 독백이 나온다.

사실 요즘 난 연진아 기대감으로 엄청 들떠있어 손명오가 출국도 안 했고 연락도 끊겼다는 건 이 상황이 혹시 너의 자백인 건 아닐까 하나의 사건을 덮으려고 또 하나의 사건이 새로 생긴 건 아닐까

 

박연진 집에서...

"여기요 사모님 과산하수소 여기에 있어요. 어디 다치셨어요."

"거기 놓고 일 보세요."

박연진 과산화수소수로 초록색 구두를 열심히 닦고 있다.

@ 박연진이 손명오를 죽인것이 탈로 날까봐 과산화수소수로 구두를 딲는 것은 아닌지 

 

문동은의 독백이 이어진다.

니가 잘 덮음으로써 외력 판도라의 상자가 열려버린 건 아닐까 하는 벅찬 생각들로 말이야

 

박연진에게 박연진을 도와주는 신영준의 전화가 걸려온다.

"여보세요."

"내일 점심에 시간 어떤가 해서 니가 부탁한 몇 가지 전달하려고"

 

식당에서 신영준과 박연진 문동은에 조사한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자퇴하고 다니던 공장부터 최근 세명초등학교까지의 이력은 거기 다 있고 과태료 한 번 부과된 적 없고 의료보험 미화 없고 깨끗해"

"모범 시민이네 이년 엄마는요 지금 어디 있어요. 정미"

"그것도 필요해"

"고등학교 때 꽤 잘 먹혔거든요. 없이 살수록 가족 차이에 큰 가해자니까"

 

[주여정과 문동은 셀트 세탁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근데 그 사진은 누구였어요. 설명했던 거랑 사진 보니까 다 알겠는데 그 사람은 모르겠던데 왼쪽 맨 끝에 빨간 앞치마 한 여자요"

"엄마요/근데 왜 가해자들과 같이 붙어 있냐구요."

"질문을 바꿔도 돼요. 이불 빨래는 자주 해요."

"네"

"아"

"나도 뭐 물어봐도 돼요."

"하 드디어 나에 대해서 궁금한 게 생겼네요.뭔데요."

"집 비번이 왜 삼칠 이사예요. 보통 비번은 누군가의 생일 첫만남 차 번호 같은 걸로 유추가 되는데 그 번호는 유추가 안 돼서요."

"질문을 바꿀 생각은 없어요."

 

주여정 어머니가 주여정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면회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삼칠 이사 면회"

"죄송합니다. 사모님 이곳에서 지내면서 제가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알게 됐습니다.
백 번 천 번 사죄해도 제 죄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압니다. 돌이킬 수 없다는 것도 압니다."

"나는 몰랐어

"예?"

"지금껏 너 같은 살인마 새끼가 내 아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었다는 걸 난 몰랐다고"

"예~~ 정신적으로 불안했던"

"사회적 압박을 견디지 못해 실수를 저질렀습니다./개소리 하지 마 수십 통이 다 같은 내용이야"

"네 제가 제 글 자주가 없어서요."

"그 입 안 다쳐/너 같은 쓰레기가 감형이나 받자고 감히 내 아들을 건드려 내 아들을 지옥에 보내놔 너 같은 새끼 용서할 일 없으니까 다시 한 번 그때에 편지했다가 너는 내 손에 죽어"

"의사시잖아요."

"뭐"

"가족이 다 의사시잖아 못 죽이잖아요.사람/ 남편분도 뭐 그런 선서 때문에 뒤지신 거잖아요.나 여기서 나가려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여기 편하고 좋아요. 새끼 꼬박 밥 주고요/ 운동도 시켜주고 치료도 해주고요"

"그럼 대체 편지는 왜 보내는 거야"

"심심해서요 그래서 지옥 갔어요 아드님~~~"

그말을 들은 주여정의 어머니는 화를 억누르지 못하고 앞 창을 수차례 두드리면서 화를 이기지 못한다. 

 

주여정 어둠이 내린 밤에 집 식탁 위에 컵에 발포비타민을 넣고 기포가 올라오는 장면을 엎드려 바라보고 있다.

전재준 문동은이가 준 하예솔이가 그린 그림을 식탁위에 놓고 바라보고 있다.

전화벨리 울리고 전재준은 전화를 받을지 말지 고민하다가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어디/종로경찰서요?"

 

[최혜정이 손명오 실종신고에 대해서 이사라, 전재준 경찰서 조사 전화에 이사라, 전재준  전전긍긍한다]

손명오 실종신고와 관련하여 종로경찰서로부터 전화를 받고 전재준, 이사라, 최혜정이 만나고 있다.

이사라 "누구야 너야 너야 손명호 실종 신고 누가 했냐고" 하면서 큰소리를 지른다.

최혜정 "연진이 아니야 지난번에 신고하라면서 지가 했나"

전재준 "걔가 그런 귀찮은 짓을 할예냐"

이사라 "그럼 너네"

전재준 "내가 걔 사장님이라 제일 먼저 전화받은 거고 성인 실종은 끽해야 가출이야 서른 여섯 처먹은 새끼가 연락 좀 안 된다고 특공대 출동 안 한다고 사라야"

이사라 "그럼 너네 니가 제일 먼저 손명호 찾았잖아"

최혜정 "왜 난되/그러면 넌 속 빠지는데"

이사라 "이 시발년 맞아 경찰에 전화해 본다"

최혜정 "어 맞아 나야 내가 했어 신고/ 그런데 그게 왜 / 니가 걔 어디서 뒤졌을 거라며 진짜 죽었으면 어쩔 거야 아니 내가 이상한 거야 친구 사라져서 신고한 게 혼자 사는 애 걱정도 안 되냐"

이사라 "돌았네 씨발면이 니가 언제부터 손명을 찾았다고/아~~니년이 고백 받은 이유가 다 있었네 너 그 새끼랑도 잤냐 어~ 어~"

최혜정 "씨발 다 따로 해"

전재준 "고백을 받았다고"

이사라 "니년 바람이야 원래 공공제잖아 야 너 일부러 그런 거지 너 저의가 뭐야 내가 그 새끼한테 약도 사고 그 새끼 명의로 몇 년간 약도 좀 탄 거 너 다 알았잖아 그 새끼 실종 수사 들어오면 내가 제일 먼저 걸릴 텐데 다 알면서 신고한 저의가 뭐냐고"

최혜정 "나 안 나 놓으라고"

이사라 "진짜 너 진짜 나한테까지 경찰에 연락 오잖아 그럼 나 진짜 씨발 니년 죽일 거야"

 

[문동은 강현남에게 딸 유학과 남편 죽음에 대한 계획을 알려준다]

문동은이 강현남에게 뒤 트렁크 있는 상자를 준다.

강현남 상자를 보면서 "뭐예요. 혹시 김치예요."

"아니요."

"한화와 달러는 각각 입금하시고 평균 잔고 증명 떼오세요."
"이 이게 다 뭐예요."

"선하 여건은 만들어 오셨어요."
"예 아 아 여기 근데 여권은 왜요."

"유학원에 제출할 서류들이에요."
"사인해주세요. 선아 유학 보낼 겁니다."

"유학요"

"계획을 조금씩 앞당기는 중이에요. 이모님의 그 일은 선아 출국 날부터 진행됩니다. 선아는 미국에서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될 거구요. 제가 거짓말했어요. 찌개를 끓이는 그런 저녁은 오지 않아요. 이모님은 천하를 잃게 되실 거예요. 하지만 선아는 안전하겠죠. 폭력을 행사하는 아빠한테서도 죽음을 공모한 엄마한테서도 우리가 공모한 건 그런 거예요. 멈추고 싶으시면 지금 말씀하세요."

 

[박연진 문동은의 집에 몰래 문을 따고 들어간다.]

박연진 문동은 집 앞에 와서 전화하고 있다.

"근데 진짜 이 주소가 맞아요. 문동은 현 주소요"

"어 맞아 세명시로 옮기기 얼마 전에 전입 신고 돼 있어서"

"정말 여기가 맞아요. 이년 현지소가 우리 집 바로 앞이거든요."

 

하도영 미니스톱 앞에서 문동은과 같이 찍힌 사진을 같이 보면서 비서실에 전화한다.

"네 대표님"

"개인 일정이 생겼어요. 주말 스케줄 다 취소해주고 월화도 비어놔요 혹시나 긴급 상황 생기면 문자로 하고"

"네 알겠습니다.  다른 필요..."

"없습니다."

 

[하도영 문동은을 통해 박연진에 대해서 알게된다]

하도영 문동은에게 전화한다.

"어디입니까 우리 봐야죠"

문동은 어둠이 내린 바둑공원에 걸어오고 있다

"여긴 집당 얼마죠 / 궁금하신 게 많겠어요. 물어보세요."

"안 추워요. 옷이 얇은데"

"일부러 접근했냐가 첫 질문일 줄 알았어요."

"그럼 나도 하나 정도는 안 걸려드는 것도 있어야죠 내가 전화 안 했으면 어쩌려고 했어요"

"학부모 상담을 했겠죠."

"내가 문제 제기를 하면 어쩌려고 / 사립이고 그 정도 영향력은 있어서"

"알죠 제가 기대는 것도 그거라 그 영향력이요"

"나한테 바둑을 가르쳐주신 변호사님이 계신데 자넨 태어나면서부터 흑도를 양보받는 삶이라고 그래서 나는 늘 남들보다 유리하고 쉬웠는데 지금 이 대곡은 너무 난전이네요.연진이한테도 그쪽한테도 궁금한 게 아주 많은데 나는 그쪽 얘기부터 들을 생각입니다."

"왜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것 같아서"

 

[박연진과 하도영 문동은의 집안에서 운명적인 만남]

박연진 문동은 집에서 자신의 집을 내려다보며 누구를 기다리고 있다.

"아 도착하셨어요."

"네"

"삼백일호요 이거 따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하면서 돈을 꺼내어 준다.

"아니 그런데 이거 불법인데"

"합법이면 이건 안 드리죠"

열쇠공 박연진을 알아보고

"그런데 그 기케 아니세요. 박연진"

"맞으면 이 상황이 많이 달라질까요."

박연진 문동은의 집 문을 열고 들어간다.

온 벽면들이 사진들로 가득찬 것을 보고 있다.

 

주여정 윤소이 시체 안치실에 도착하여 직원에게 

"여세요. 여기서 기다리시고"

"예"

 

문동은과 하도영 바둑을 두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연진이랑 동창이던데 일부러 접근한 겁니까 나한테"

"네"

"그럼 혹시 바둑도 일부러 배운 겁니까"

"시작은 그랬는데 배우면서 좋았어요. 바둑도 결국 집을 짓는 거니까요. 고 이때까지 건축가가 꿈이었는데 접었거든요."

"이 사진도 그쪽에 보낸 겁니까"

"하 대표님이 잘 나온 걸로 보냈어요."

"아닌 것 같은데 집이 어딥니까 일부러 접근했으면 느낌상 아주 가까울 것 같은데 각오는 됐어요."

"당해봐서 아는데 각오를 했어도 이런 폭력은 많이 아파요"

 

박연진 문동은이 없는 집에 밤 담배를 피우고 있다.

"내가 잘못했네 이 쌍년을 딸을 시킬 게 아니라 그때 그냥 죽여버렸어야 되"

그때 하도영이 문을 열고 박연진이 있는 곳으로 들어온다.

 

주여정 윤소이 시신이 있는 곳에 문을 열었으나 시신이 없는 것을 확인한다.

하도영과 박연진 문동은의 집에서 

문동은 주여정의 병원에서 바둑판에 돌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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