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새로운 전설의 시작(2회) 상세리뷰

29일(목) 방송된 TV CHOSUN의 트롯 오디션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2회)는 지난 주에 이어 조별 예심이 펼쳐졌습니다. 샛별부, 아이돌부, 반장부, 현역부A, 국가대표부, 우승부가 경연을 벌였습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우승부에 출연한 재하, 안성준, 진해성, 나상도, 박세욱 등이 출연하였으나, 2명만 본선에 바로 직행하고, 나머지는 누가 선택을 받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2회를 마무리하였다.

샛별부

이번 시즌 새롭게 신설된 부서 중 하나로, 20대의 떠오르는 신인 트로트 가수들로 구성

첫 주자인 '아이돌 비주얼' 영광

이혜리의 '아이 좋아라'를 수준급의 트롯 밀당과 완벽한 완급 조절을 선보이며 트로트의 맛을 제대로 살려, 올하트를 획득했습니다.

 

두 번째로 동생 황민호와 함께 '형제 동반 출연'을 이룬 '리틀 싸이' 황민우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로 압도적인 댄스 브레이크와 그에 못지않은 보컬 실력까지 선보이며 14개의 하트를 획득, 추가 합격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장윤정은 "퍼포먼스가 워낙 강력하다보니 노래가 못 따라와 주는 느낌이라며 똑똑한 선곡을 했다"

이어 MC김성주에게 속보가 들어왔고 올하트를 형 황민우가 올하트를 받지 못해 대기실에서 지켜보던 동생 황민호는 '대기실에서 오열 중'이라며 전해 황민우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황민우는 샛별부 추가 합격자로 발표되며 본선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세 번째로 9살 때 '남인수 가요제'에서 수상한 후 앨범까지 발매했던 트롯 신동 출신 진욱

장민호의 '회초리'로 무대에 올랐다. 아픈 부모님(아버지 간암, 어머니 심근경색)을 대신해 생계를 부담하느라 20대를 보냈던 진욱은 “제가 살림을 도맡아서 했다. 20대는 그렇게 지낼수 밖에 없었다. 노래와는 좀 멀어졌다. 20대는 지나갔으나 30대는 제가 하고 싶은 트로트를 제대로 하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악기에 먼지가 많이 쌓였을 것"이라는 염려를 보기 좋게 깨뜨리며 몰입감 가득한 무대로 올하트를 이뤄냈다.

 

네 번째 무대 임찬

나훈아의 '가라지'를 선보인 임찬 또한 "호흡에도 음가를 낼 줄 아는 보컬이다. 감정 표현을 정말 섬세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와 함께 올하트를 받았습니다.

아이돌부

첫 번째로 박건우는 몸쓸기 댄스와 상의 탈의 퍼포먼스로 장민호의 '무뚝뚝'을 매혹적으로 소화하며 올하트를 터트렸다. 원곡자 장민호는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라면서도, “제 안무가 저렇게 과격했나? 저는 되게 부드럽게 췄던 것 같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번째 참가자는 '슈퍼주니어' 출신 성민이었다. "K팝가수에서 이젠 진짜 트롯 가수가 되고 싶은 트롯 새싹 성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인터뷰에서는 "가수로서 정체성을 찾고 싶은 마음에 도전하게 됐다. 활동하다가 공백기가 생기니까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이렇게 무대를 못서다 보면 결국 언젠간 노래를 할 수 없는 날이 올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연예인보다는 가수가 꿈이기에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공연을 하는 사람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 이홍기와 강다니엘의 응원 속에 성민은 이경의 '한 잔의 인생'을 열창했다. 아이돌다운 유려한 춤선은 물론, 맛깔스러운 음색까지 유감없이 뽐냈다. 그러나 11하트에 그치며 예비 합격 하였다.

 

하트를 준 진성은 "무대가 예쁘고 귀엽다. 무대에서 보여주는 짜임새와 격이 있다. 트롯을 좋아하는 기성세대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고 칭찬했다. 특히, 경연 전 그에게 응원을 전했던 이홍기마저 부저를 누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홍기는 "여유도 있고 컨셉도 확실하신데, 노래하시는 게 불안해 보였다. 그래서 누루지 못했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에 성민은 납득하는 듯 고개를 끄떡이는 모습이었다.

 

세 번째는 업텐션 멤버 메인보컬 선율이 출연하였다.

김연자는 “목소리 들으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를 자아냈다.

주현미의 '짝사랑'을 원키로 소화하는 독특한 무대와 고음의 깔끔하고 청량한 보이스를 뽐내며 마스터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하트를 부르는 꾀꼬리 보이스로 14개의 하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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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부

한편, 이번 시즌 새롭게 신설된 반장부에는 학교에서 임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유소년 엘리트들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로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 허스키 보이스 조승원은 이태호의 '아버지의 강'으로 올하트를 얻었다. 장민호는 "호흡량이 배로 필요한 성대를 가졌음에도 딴딴하고 힘 있는 노래를 들려줬다"며 칭찬했다.

 

두 번째로 '제2의 박서진'을 꿈꾸는 '리틀 장구 프린스' 강대성이 출연하였다.

남승민의 '욜로욜로'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필살기인 신명나는 장구 장단으로 열렬한 환호를 얻은 강대성은 14개의 하트로 예비 합격했다.

 

세 번째로 샛별부 황민우의 동생(10살)인 황민호는 정의송의 '님이여'라는 어려운 선곡에도 불구하고, "천재인 것 같다. 'TOP 3'까지 예상한다"는 극찬을 받으며 올하트로 다음 라운드에 직행했다.

 

현역부 A조

첫 번째로 트롯계 엄홍길 손빈아가 나와 강진의 '화장을 지우는 여자'를 자신만의 무대로 해석했다. 무대를 본 진성은 "현역부라 그런지 정말 노래 잘한다. 친구들이 익어가고 있구나 싶다. 발전이 무궁무진하다 제가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장윤정은 "원래 저렇게 끼를 부리를 모습을 처음 봤다. 서정적인 노래를 많이 했던 가수인데 이 무대를 위해 얼마나 연습을 했겠냐. 이 기회를 감사히 여기고 소중하게 생각해 줬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무대로 시즌1에 이어 노지훈이 재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은지는 "우리 엄마가 왕 팬이다"라며 반가워했다.

주 장르인 '세미 트롯'을 버리고 전미경의 '장녹수'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이며 생애 첫 올하트를 이뤄냈다.

노지훈은 "항상 노력하는 노지훈, 평생 노래하고 싶은 노지훈, 더 알고 싶은 노지훈"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시즌1 때 올하트를 못 받았다. 아쉬움이 있다. 올하트를 한번 받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미경의 '장녹수'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서는 "분명히 저에 대해 기대를 많이 했을 거다.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뭔가에 변화가 있었다는 걸 증명해 내야했다"고 밝혔다. 시즌1에서 무대를 맞춘 장민호가 지켜보는 가운데 노지훈은 '장녹수'를 열창했고, 한층 탄탄해진 가창력을 여실히 뽐내며 올하트를 받아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노지훈의 무대에 대해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국악의 뉘앙스를 정확하게 공부한 느낌과 노력을 한 흔적이 보였다. 새로운 국악 발라드가 탄생한 기분이다"라고 극찬했다.

현영은 "노지훈씨는 굳이 끼를 보여줄 필요가 없다. 일단 몸이 잘 생겼다. 얼굴도 잘 생겼다. 지훈님에게 탄 냄새가 난다. 전국에 어머님들 애간장 태워서 탄내가 진동한다"라며 재치 넘치는 평가를 전했다.

 

세 번째 무대는 시즌1에서 이찬원의 데스매치에서 떨어졌던 안성훈이 출연하였다.

안성훈은 "미스터트롯2 그리고 여러분께 안성맞춤 안성훈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주현미의 '비에 젖은 터미널'을 선택한 안성훈도 한 곡 안에 자신의 장점과 새로운 모습을 다 담아내며 '디너쇼를 보는 것 같다'는 평가를 내렸고, 시즌 1에서 이찬원과 데스매치에서 탈락했던 안성훈도 올하트를 받았다.

 

안성훈은 "(이찬원과 대결에서) 떨어지고 나서 세상이 무너질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저만 무너졌다. 노래에 올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무대를 본 장윤정은 “내가 좋아하는 성훈이 노래가 아니라서 누를까 말까 고민했다. 그전에는 포근한 노래를 했다면 오늘은 밀어붙이는 느낌이었다. 다행히 후반에 그게 나왔다."라고 평가했다.

 

네 번째로 시즌1에 이어 재도전한 시아준수 닮은꼴 이도진은 나훈아의 '어매'로 반전 선곡을 하여 심금을 울리는 무대로 올하트를 받았다.

 

참가자 전원이 실제 각 분야 국가대표들로 구성된 신설 부서 국가대표

첫 주자는 현재 '2023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현역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노영훈이었다.

진성은 "가요계에 다른 대회들이 많다. 일단 금메달이 우선"이라고 말해 노영훈의 진땀을 빼게 했지만, 윤희상의 '카스바의 여인'을 묵직한 보컬로 소화한 노영훈의 무대가 끝난 뒤 "다시 한번 생각하시라"며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는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출신 정민찬의 무대가 이어졌다.

그는 국립발레단 출신 발레리노. 그는 "시즌1에서 봤던 나태주를 보면서 정말 많은 감명을 받았고, 트롯도 엄청 좋아해서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진시몬의 '도라도라'를 선곡, 우아한 동작을 하면서도 안정적이면서도 깔끔한 가창력을 뽐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하트 달성. 정민찬의 무대에 장윤정은 "나태주가 시즌1에서 굉장히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건, 그 퍼포먼스를 하면서도 노래가 안정적이었기 때문이다. 근데 정민찬의 무대도 그럴 것 같다. 하루 종일 들어도 지루하지 않고, 눈 호강, 고퀄리티의 공연을 본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세 번째 무대는 벨리댄스 남자 세계 챔피언 안원중의 무대가 이어졌다.

설운도의 ’쌈바의 여인‘으로 피겨스케이팅에서 착안한 화려한 턴 동작과 강렬한 골반 무브로 시선을 강탈하며, 13하트를 기록하였다.

 

네 번째 무대는 비트박서 윤대웅의 무대로

세계적인 비트박서 윤대웅은 반주 없이 입에서 내는 소리만으로 무대를 꽉 채워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악기 소리와 노래를 동시에 연주하며 단 하나뿐인 '아모르파티'를 선보인 윤대웅은 14개의 하트를 획득해 추가 합격했다. 뿐만 아니라, 김연자와 '아모르파티' 즉석 콜라보 무대를 완성해 '눈귀호강 고퀄리티 공연'으로 찬사를 이끌어냈다.

 

우승부

우승부에는 KBS '트롯전국체전', MBC '트로트의 민족', SBS '트롯신이 떴다2' 등 다른 오디션에서 우승·준우승자가 모였다. '트롯 챔피언'들이 대거 포진하며 사실상 '왕중왕전'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우승부'에는 재하, 안성준, 진해성, 나상도, 박세욱, 오주주가 출전하였다.

 

첫 번째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 임주리의 아들 재하가 첫 주자로 나섰다.

신유의 '나쁜 남자'로 호소력 짙은 감성 무대를 완성했고, 그는 "진해성과 다시 붙으면 이길 수 있다"라며 다부진 각오 속, 신유의 '나쁜 남자'를 열창했다. 그는 강렬하면서도 시원한 고음으로 승부했지만, 하트를 누르지 않은 이홍기는 "중저음에서 뭐라고 하는지 들리지 않는다"라며 재하의 가사 전달력을 문제 삼았다. 아쉽게 14하트에 머물렀다.

 

두 번째로 남진의 '님과 함께'로 흥을 폭발시킨 안성준은 "시즌1에서 예선 탈락했었다. 절치부심해서 열심히 노력한 끝에 MBC에서 우승을 했다. 시즌2에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었다"라며 각오를 드러냈고, 남진의 '님과 함께' 무대를 올렸다. 우승자 다운 노련함이 엿보였지만, 그도 14하트에 그쳤다. 장윤정은 "각자 뭘 잘하는지, 뭘로 우승했는지 알고 있다. 새로운 경연에서는 새로운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세 번째로 '정통 끝판왕' 진해성이 등장했고, 그는 한세일의 '모정의 세월'로 특유의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홍기가 끝내 하트를 누르지 않았다. 이홍기는 "내가 생각했던 기준치보다 낮았다"라고 평가했다. 결국 그 역시 14하트에 만족해야 했다.

네 번째 무대로 나훈아의 '남자의 인생'으로 올하트를 받은 나상도의 무대가 이어졌다.

노래 속에 담은 진정성으로 마스터들까지 눈물바다로 만들며 감동을 선사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나상도가 전에는 정돈된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오늘 무대에선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라고 말했다.

나상도는 "아버지가 노래하는 걸 반대하신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요즘 눈에 띄게 야윈 아버지가 보였다. 불효자라고 생각했다"라며 "이 노래가 아버지한테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담아 부른 노래였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다섯 번째 무대로 은정의 '눈물비'를 부른 박세욱도 "꼭 다시 찾아보고 싶다"는 찬사와 함께 올하트를 이뤄냈다.

 

나상도, 박세욱 두 명만이 올하트로 다음 라운드에 직행한 가운데,

우승부 소속 안성준, 재하, 오주주, 진해성 중 누가 추가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인지는 다음 주 세 번째 무대에서 판가름 날 예정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