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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시장에서 살아 남으려면 원칙을 지키는 투자가 되어야 합니다. 원칙은 자기만의 기준에 맞추어 수립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 자기만의 기준은 수많은 매매경험을 쌓아서 수많은 시횅착오를 거쳐야 비롯소 완성됩니다.
주식투자방법

부자아빠 무작정 따라하기 #리뷰 #뉴스와 정보는 '악마의 속삭임'이다 #공짜 정보는 CM송이다 #'카더라' 주식에 속지 마라

by 100억리치 202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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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정보는 '악마의 속삭임'이다. 

공짜 정보는 CM송이다.

'카더라' 주식에 속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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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주식투자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개인투자자들이 이런저런 정보를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고는 한다. 곧 상장을 앞두고 있는 장외주식인데 엄청나게 인기가 있어서 상장만 하면 곧 큰돈을 벌어줄 것이라는 주식,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신제품을 개발 중인데 그 비밀을 몇몇만 알고 있다는 카더라'주식, 무슨 무슨 엔터테인먼트 주식인데 곧 엄청난 프로젝트가 준비되고 있다는 등등 종류도 참 여러 가지다.

여기에 좀 더 보태자면 아프리카 어디에서 금광을 발견했다거나 보물선을 인양 중이라는 기업들도 개미 투자자들의 입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주식들이다.

 

2018년 '신일그룹'이라는 회사명으로 러일전쟁 중 울릉도 앞바다에서 침몰했던 금괴를 잔뜩 실은 러시아 돈스코이 함선을 발견했다고 언론에 떠들썩하게 광고하면서 가상화폐사기와 주가를 조작해 엄청난 차익을 챙겼던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보물선 관련 사기사건은 잊힐만하면 시장에 재등장하여 투자자들을 현혹하는데 거기에 말려들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항상 존재한다는 사실이 나는 참으로 놀랍다.

 

신문과 각종 방송매체와 정보통을 이용하여 대담하게 홍보전을 펼치는 이런 사기 사건들은 일반 개미투자자들에게 헛된 희망과 탐욕을 심어주게 된다. 주식투자란 한방을 노리는 도박과도 같은 것이라고 평소에 생각했던 사람들에게는 꿈이 생기고 대박에 대한 환상에 젖어들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정보들이 사실인지 아닌지 기자가 아닌 이상 정확히 확인해 볼 방법도 마땅치 않다. 그저 순진하게도 평소에 즐겨 읽고 보는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그런 이야기들을 접하게 되면 덮어놓고 사실로 믿어버린다.

 

만약 내가 장사를 할 생각으로 가게를 알아본다면 그 점포 가 위치한 동네에 직접 찾아가 하루종일 지켜보며 유동인구를 파악할 수 있다. 또 음식장사라면 팔릴만한 음식인지 직접 먹어보거나 옷 가게라면 장사가 될 만한 상품들인지 입어볼 수도 있다. 이렇듯 일반적인 사업아이템은 장사가 잘 될 수 있을지 아닐지를 직접 체험하며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뜬금없는 정보들은 어디 가서 확인해 볼 길이 없다는 것이다. 아프리카에 있다는 금광에 직접 가볼 수 도 없고 바닷속에 진짜 보물선이 가라앉아 있는지 스킨스쿠버다이빙을 해서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 볼 수도 없다.

 

미래 사회를 확 바꾸어 놓을 만한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해도 그것을 확실하게 보장해 주거나 책임을 져줄 만한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깊이 생각해 볼 새도 없이 그냥 무턱대고 믿고 막연하게 꿈을 꾼다. 그러나 과연 그런 주식들이 대박의 꿈을 이루어 줄 수 있을까?

 

2020년 5월 코스닥 제약 바이오 종목인 '신라젠'이 거래정지를 당했다. 경영진들이 미공개 내부자 정보를 이용하여 미리 주식을 팔아 손실을 회피하고 부당이득을 취한 것이 이유라고 한다.

 

한때 코스닥 시총 2위 종목이었던 신라젠은 2017년 당시 항암물질인 펙사벡의 임상 성공에 따른 기대감이 워낙 컸기에 기업의 펀더멘탈에 비하여 주가가 심하게 거품이 껴있는 상태였다.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였고 그 결과 주가는 2017년 5월 16 일 종가 10,650원에서 2017년 11월 21일 최고가 152,300원을 찍으며 6개월이라는 최단기간 내에 무려 14배 이상 폭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온갖 뉴스와 방송에서는 여지없이 사람들 의 기대감을 한껏 부추기는 역할을 톡톡히 담당했었다.

하지만 임상시험의 조기 종료에 따른 손실이 눈덩이처럼 급증하자 내부자 정보를 이용하여 대주주들이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이들의 횡령, 배임 금액은 약 2천억 원 정도로 자기 자본의 340%를 넘는다.

 

만약 미국이나 유럽에서 이와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면 종신 형에 처해질 만큼 그 죄질이 매우 크다 할 수 있다. 경영진들의 비도덕적인 행태로 인해 17만 개미투자자들은 또다시 눈물을 머금어야만 하는 상태에 놓였다. 거짓말 같은 일이지만 실제로 세상에는 이런 일이 계속해서 벌어진다.

 

신라젠 주가차트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속담처럼 아무런 메리트가 없는 주식들이 요란하고 시끄러운 법이다. 주식과 관련된 이런저런 소 문들은 그 회사의 주가와 이해관계에 얽혀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광고이고 마케팅이다. 상품을 팔려고 요란하게 떠드는 CM송일뿐이다.

 

텔레비전이나 냉장고는 허위광고를 보고 속아서 구매했다고 해도 최소한 실물은 건질 수가 있다. 하지만 주식은 그런 것도 없다. 속아서 산 주식은 '종잇조각'일 뿐이다. 주식시장 주변 곳곳에서 정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떠돌아다니는 이야기들은 모두 종이조각을 팔기 위한 광고쯤으로 치부한다 해도 결코 지나친 생각은 아닐 것이다.

 

오르는 주식은 말이 없이 조용히 간다. 말이 많은 주식은 상승하려 해도 상승할 수 없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주식도 말 이 나오기 시작하면 그 순간부터는 상승하지 못하고 '스톱'하게 된다. 세력들은 시세가 수면아래에 있을 때 남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조용히 매집한다. 그래야 낮은 가격으로 많은 주식들을 사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세의 원리를 공부하다 보면 큰 손들의 패턴을 자연스레 알게 될 것이며 이 말의 뜻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주식이 오른다고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원하는 가격으로 주식을 사모을 수 없다. 또한 어느 날 갑자기 특정주식에 대한 이 야기가 슬슬 나오기 시작한다는 것은 이제 본격적인 주식세일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백화점도 바겐세일 기간에 들어가면 고객들을 한 명이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해 요란하게 광고하지 않던가?

 

제목 굵은 기사들은 대부분 언론사에서 광고료를 받고 해당 사업을 홍보해 주는 '광고'라는 것을 항상 염두해야 한다. 증권 면에서 큼지막하게 회사를 소개하는 기사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그리고 만약 그런 기사가 났다면 그 회사의 주가는 이미 8부 능선일 확률이 높다.

주식투자 한다고 오만 가지 경제신문 신청해 놓고 주식 관련 잡지도 여러 권 구독하면서 주식공부한답시고 뿌듯해하는 사람 들을 참 많이 보았다. 진짜배기 정보와 광고를 혼동하지 마라. 물론 TV나 신문의 뉴스에도 돈이 되는 중요한 정보가 들어 있다. 하지만 적어도 증권면 기사나 굵직한 제목의 톱기사에는 그런 정보가 없다고 봐야 한다.

 

분명한 것은 힘들게 얻지 않은 정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얻지 않은 정보, 만인이면 만인이 모두 아는 정보는 결코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없다. 오히려 그런 사악한 뉴스들은 그나마 우리가 가진 것들을 빼앗아가려는 '악마의 속삭임'일 뿐이다.

 

정말 돈이 되는 정보는 경제면이 아니라 사회면이나 정치면, 문화면 등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경제면 중에서도 큰 제 목을 단 톱기사보다는 한쪽 구석에 찌그러져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토막기사의 행간을 꼼꼼히 읽어라. 그곳에 중요한 정보가 숨어있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또한 기사 내용은 정작 제목과 정반대의 내용인 경우도 다반사이니 절대 해당기사의 제목만 읽으면 안 된다. 신문기사 몇 줄 제대로 읽는 것도 귀찮아하는 그런 게으른 행동들은 쓸데없는 편견만 가득한 사람으로 만든다.

 

우리는 옛날과는 다른게 손안에 잡히는 작은 스마트폰을 통해 세상의 온갖 뉴스를 너무나 빠르게 전달받고 있으며 또한 전달받은 그 정보들의 사실 여부와는 상관없이 손가락으로 몇 번만 누르면 또 다른 곳으로 쉽게 퍼나를 수 있는 초스피드 한 정보마케팅의 세상 속에 묻혀 살아가고 있다.

 

이런 어지럽고 초스피드 한 정보의 바닷속에서 항상 우리에 게 도움이 될만한 뉴스만을 접하며 살아갈 수는 없다. 아니 오히려 나쁜 뉴스들을 훨씬 더 많이 접하면서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비단 좋은 뉴스와 나쁜 뉴스를 구별해 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단순히 주식투자에만 필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뉴스들이 전달하려는 정보들을 겉으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닌 그 정보들의 이면 즉,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게 하는 통찰력을 얻게 된다면 미래의 비즈니스, 향후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떤 모습으로 변모해 갈지 꿰뚫어 볼 수 있는 지혜가 생길 것이다.


진실이 신발을 신고 있는 시간 동안  거짓은 세상을 반바퀴나 돌 수 있다.

마크 트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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