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1차전 팀미션 2번째
1. ‘미스터트롯2’ 나이야 가라부(고정우, 왕준, 승국이)
선곡 : 정통트롯트(설운도 ‘마음이 울적해서’)
본선 1차 장르별 팀미션으로 마스터 예심 반전과 충격을 안긴 나이야 가라부는 블링거리는 의상을 입은 세 사람은 정통 트롯을 선택했습니다.
고정우는 “정통이 제일 자신 있었고 정통을 해야 한다고 했다”라고 말했고 승국이 또한 제대로 된 정통 트롯을 보여준 적이 없다며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고정우는 ‘ㅅ’ 발음이 발목을 잡아 걱정에 빠졌으나 왕준과 승국이는 그를 믿는다고 응원했습니다.
장윤정은 개성이 뚜렷한 세 사람이 어울리지 않을까 걱정했다. 술을 마시는 상황극 후 공중전화를 붙잡은 왕준은 “연자, 내가 사랑한다고 했잖아요! 누님”이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습니다.
승국이의 매력적인 비음으로 시작으로 고정우의 안정적이고 구수한 목소리가 귓가를 사로잡았습니다. 이어진 왕준의 시원시원한 노래와 필살 얼굴에 마스터들은 빠져들었습니다.
1절의 어필이 끝나고 멤버들의 권유로 다시 공중전화를 찾은 왕준은 “누님, 나 누님 없으면 아무것도 안 돼”라고 호소했으나 상대는 김연자가 아니어서 충격을 안겼습니다.
거침없이 쭉 뻗는 고정우의 노래와 왕준, 승국이의 케미에도 하트는 11개였다. 장윤정은 “정우 씨 노래가 정말 많이 늘었다”라고 놀랐고 고정우는 “윤정 마스터님 말을 듣고 ‘ㅅ’ 발음을 엄청 많이 연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장윤정은 “각자의 색깔이 보이면서도 큰 단점을 못 찾았다. 그래서 눌렀다”라고 말했고 현영은 “엄마가 생각났다. 7080 어머니들은 지금 이 무대가 제일 배꼽 잡고 웃으면서 음악에 빠져들 수 있을 무대였던 것 같다. 전국 노인정에서 난리 났을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하트를 누르지 않은 김연자는 “정통 트로트라 노래 흐름이나 꺾기를 중심으로 들었다. 왕준 씨는 키가 좀 낮지 않나. 부족한 점이 저에게 들렸다. 승국이 씨는 꺾을 때 좀 자연스럽게 꺾어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장민호는 “정우 씨가 짧은 시간 안에 급격하게 성장하기 쉽지 않은데 마스터님들이 말한 것을 잘 숙지해 오신 것 같다. 세 분 노래를 잘 표현해서 잘 들었는데 퍼포먼스가 재치는 있었지만 노래 자체의 메시지 전달은 부족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올하트 실패로 마스터 회의를 거쳐 고정우만 추가 합격했습니다.
2. '미스터트롯2' 국가대표부
(발레리노 정민찬, 국악 아티스트 김시원, 비트박서 윤대웅, 119구조대원 김홍종)
선곡 : 세미 트로트곡(연분홍 '못생기게 만들어주세요')
국가대표부는 콘셉트를 ‘왕자’로 정했습니다. 연습 중 “잔근육 쌔끈한 완벽한 몸매. 오뚝한 코 짙은 쌍꺼풀”이라고 즉석 개사를 하자 정민찬은 “너무 킹 받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국가대표부는 완벽한 퍼포먼스와 안정감 있는 노래 실력으로 마스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정민찬은 “난 30살 꽃띠. 키 177cm. 잔근육 쌔끈한 날씬한 몸매. 오뚝한 코 짙은 쌍꺼풀”이라는 가사와 함께 공중 다리 찢기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윤대웅의 비트박스에 맞춰 정민찬은 발레 동작을 선보였습니다.
은가은은 “우와 섹시해”라고 외치며 환호했다. 이어 김홍종은 대흉근을 공개했고, 김시원은 자신의 작은 키를 활용해 재치 있는 개사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무대를 본 뒤 붐은 "정민찬씨가 다리 열 때 내 하트가 바로 오픈됐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으며 장윤정은 "전략적으로 잘 짜여진 팀의 표본을 보는 것 같았다"라고 칭찬했습니다.
작곡가팀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특히 정민찬에 대해 "빼어난 발레 실력에 보컬도 수준급으로 트롯판에 새 바람을 일으킬 인재"라고 극찬하며 이번 무대에서 가장 돋보였던 참가자로 꼽았습니다.
개운하다는 호평에도 국가대표부는 12하트에 그쳤습니다. 장윤정은 “오디션 무대에서는 각자 잘하는 것만 보여줘도 될까 말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각자 잘하는 것들만 딱 깔끔하게 했다. 과하지도 않으면서 가사에 맞게 유쾌하게 잘 풀어냈다. 남자 가사로 부른 센스도 좋았다. 전략적으로 잘 짜여진 팀의 표본을 보는 것 같았다. 단점은 죽이고 장점은 살렸다”라고 평했습니다.
반면 하트를 누르지 않은 주영훈은 “세미 트로트를 부르게 되면 분위기에 휩싸여서 다 잘하는 것 같다. 간간이 합이 안 맞고 개인 기량이 떨어지게 보인 분이 한 두 분 계셨다. 그래도 경연이기 때문에 냉정히 보면 합을 이루기에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마스터 회의 끝에 정민찬이 추가 합격을 했습니다.
3. ‘미스터트롯2’ 대디부(최대성, 진웅, 김민진, 이하준)
선곡 : 7080트롯(심신의 오직하나 뿐인 그대)
대디부는 올하트로 본선에 올라온 최대성, 진웅, 김민진과 하트 14개에서 추가 합격으로 올라온 이하준까지 4명으로 구성된 팀입니다.
강렬한 원색의 복고풍 슈트 의상과 칼군무로 심신의 쌍권총춤을 박력 있게 추는 것은 물론, 화음까지 완벽하게 구사해 무대를 압도했습니다. 하지만 노래 중간, 다른 멤버의 안타까운 실수가 발생해 ‘올하트’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하트를 주지 않은 김희재는 “제가 저 무대에 서봤던 사람으로서 무대가 간절하고 소중한 건 누구나 똑같다”면서 “아쉽긴 하지만 실수가 안나온 팀도 올하트를 못 받을 수 있는 데 하트를 줄 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장윤정 “대디부에게서 이러한 칼각 군무와, 박력 매력이 나올 줄 몰랐다. 팀워크에 놀랐다”며 칭찬했습니다. 장민호 역시 “가장 한 팀 같았다”라고 평했습니다. 진성은 “오디션 준비와 일, 육아에 치여 힘들었을텐데 정말 수고 많으셨다”라고 이들의 남모를 노고를 칭찬했습니다. 붐은 기립 박수까지 보내며 “고생하셨다”라고 아쉬워했습니다.
예심에서 ‘아따 고것 참’으로 시원하게 ‘올하트’를 받은 최대성은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 5승을 거둔 것은 물론, 굵직한 가요제에서 대상을 휩쓴 실력파 가수다. 이날 ‘트로트계 권상우’, ‘트롯쾌남’이라는 애칭으로 소개되면서 단숨에 시선은 사로잡았으나 탈락을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호떡집 사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호떡집 꽃미남 아빠’ 이하준이 팀원 중 유일하게 예상을 뒤집고 본선 2차전에 진출했습니다.
4. '미스터 트롯2' 유소년부(박성온, 정예준, 송도현, 서지유, 권도훈)
선곡 : 정통 트로트(알고보니 혼수상태가 작사, 작곡한 김양의 ‘흥부자’)
유소년부는 ‘송가인을 이긴 천재’로 꼽힌 박성온을 비롯해 주목받았던 팀으로 난항이었던 파트 분배에 박성온이 나서 이끌어 해결하며 시선을 모았다. 이어 모두 지역이 다른 유소년부는 영상 회의로 연습하며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귀여운 율동을 합쳐 청량하면서도 구수한 목소리로 노래를 주물렀습니다.
하늘색과 핑크색 옷으로 맞춰 입고 활기찬 율동과 안정적인 보컬로 무대로 박성온이 노래의 첫 소절을 여는 순간 ‘올하트’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노래를 잘 끌었지만 아쉽게도 하트는 12개로 아쉬움을 남겨습니다.
알고 보니 혼수상태는 하트를 누르지 않은 이유에 대해 “보컬에서 빠른 부분이 있었다. 후렴이 지나고 기분이 업되다 보니까 반주에 비해 보컬이 빨라지면서 불안한 느낌이 아쉬웠다. 하지만 이 곡을 이렇게 구수하고 트로트의 확실한 맛을 내줘서 고맙다”고 평했습니다.
장윤정은 “유소년부 무대를 보면서 이찬원이 다섯 명인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정말 잘했다. 그런데 모두가 올라갈 수 없으니까”라며 5명 중 합격자로 박성온, 송도현을 연이어 호명했다. 그러나 세 명의 탈락자가 드러나자 장윤정은 "맘이 찢어지네"라며 속상해했습니다.
4회 분당 최고 시청률 22%(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막강 파워를 자랑한 유소년부의 '흥부자'가 차지했으나 올하트를 받지 못했습니다.
5. ‘미스터트롯2’ 우승부(진해성, 나상도, 안성준, 재하, 박세욱, 오주주)
선곡 : 라틴트롯(남진의 ‘오빠 아직 살아있다’)
나상도는 트롯장르 선택이 끝나고 같이 모인 자리에서 “세미나 댄스를 하면 예상 가능한 범위에서 무대가 나올 것 같다. 라틴은 새로운 걸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저희는 그 어떤 부서보다 반전이 필요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예선에서 우승부는 6명 중 4명이 올하트를 받지 못하며 혹평을 듣기도 했다. 그러한 만큼 이번 팀미션에서는 또 다른 강점을 보여 주겠다는 것이 이들의 전략이었습니다.
라틴 장르를 선보이기 위해 필수인 라틴 댄스에서 멤버 진해성이 약점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진해성은 몸이 따라주지 않아 초조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에게도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올하트’. 우승부는 완벽한 무대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습니다.
막상 무대가 시작되자 6명은 한 팀처럼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고 진해성 역시 멤버들 사이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댄스를 선보이며 활약했습니다.
열정 넘치는 춤사위는 물론 안정적인 노래 실력에 정열적인 댄스 브레이크까지 선보이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주영훈은 “무대를 보기 전에 개인적으로 염려했던 게 이분들은 심사위원에 자리에 있어도 부족함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러다 보니 다 공격수처럼 개인 기량만 뽐내지 않을까 했다”라며 “그런데 합을 잘 맞추고 자기 할 부분을 열심히 했다.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춤을 추는 것에서 느껴졌다. 완벽했다”라고 극찬했습니다.
김연자는 “여섯 분 중에 춤을 못 추는 분도 계시지 않냐, 어떻게 해결할까 했는데 너무 멋있었다. 한 분 한 분 너무 열심히 했고 그중 나상도 씨는 어려운 거 다 하시더라”라고 감탄했습니다.
장윤정 역시 “밸런스가 좋았다. 너무 튀는 사람도, 못하는 사람도 없었다. 특히 여자 춤을 추는데 진해성 씨를 뒤로 숨기더라. 못하는 건 뒤로 빼고 잘하는 건 앞세우며 잘했다”라며 “리더 안성준 씨가 아주 영리했다. 이런 팀을 만드는 것에 노력을 했겠구나 싶었다”라고 칭찬했습니다.
예선에서 팀원 절반 이상이 올하트를 받지 못했던 우승부는 자랑스럽게 올하트를 받으며 전원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받았고, 멤버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흔들림이 없었다”, “너무 잘했다”, “완벽했다”, “그냥 공연이었다”라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올하트를 받은 우승부는 전원 다음 라운드로 직행하게 됐습니다.
6. ‘미스터트롯2’ 독종부(원혁, 용호, 정형찬, 이찬성, 고강민, 최전설)
선곡 : 댄스트롯(김영철의 '막가리')
숙소에서 팀원 회의에서 곡의 편곡 방향에 대해서 우리는 아이돌부가 아니기 때문에 칼군무보다는 독특하게 가자라는 콘셉트를 정하고, 우리는 독종이기 때문에 지치지 않는다. 지금 새벽1시인데 일어난 지24시간이 된다면서 숙소에 남아 있는 팀은 우리밖에 없다. 우리끼리 연습할 테니까 감독님들 들어가라고 말하면서 또 연습에 들어갔다. 연습이 끝나고 방에 와서 또 아이디어 회의에 들어갔다.
셀럽파이브, 에어로빅, 파워레인져....
최선철 “몸은 물론 피곤하겠지만 눈은 살아있더라고요.”
그렇게 회의를 계속하고 새벽 4시가4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
경연 10일 전. 팀원 중에 고강민이 집이 제주도로 혼자 집에서 연습하였으나 어쩔 수 없이 팀 훈련을 위해 제주도로 나머지 팀원 모두 제주도로 합숙훈련을 하였다.
팀원 생일축하 케이크도 자르고, 새벽5새벽 5시까지 연습도 하고 겨울바다 단체 입수도 하면서 독종부 답에 열심히 연습하였습니다.
'트롯 종합선물세트' 같은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특히, 간주 부분의 코믹한 자전거 퍼포먼스와 정형찬의 연체 창법은 마스터들을 경악에 빠뜨리며 독종부다운 놀라운 무대를 완성하였습니다
진성 마스터는 “안무를 이렇게 일심동체로 한다는 건 쉽지가 않은데 그동안 연습량이 얼마나 많았는지 느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특히나 몸을 자유자재로 돌려버리는 그게 대해서는 감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너무나 좋은 무대 잘 봤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붐 마스터는 마이크를 쥔 손을 목뒤로 하는 포프먼스를 똑 같이 하면서 “잘봤습니다. 잘 봤고요.” 김연자는 “붐의 포퍼먼스에 놀라며 “어머 이게 되”” 하면서 같이 하다가 “나는 안 돼”하면서” 놀라워했다.. 더 붙여서 붐 마스터는 “다양한 포프먼스를 하면서 노래를 하는 게 쉬운 게 아닌데 종합선물세트 같은 무대였다.”면서 “나의 마음속에서는 올하트다.”라고 하였습니다.
장민호 마스트는 “이 노래는 참 어려운 오래인데 혼자 부르기도 어렵지만 6명이 부르기에는 더 어려운 노래였는데요. 처음에 고강민씨 때문에 우려 아닌 우려를 했는데 다른 분들과 동떨어진 보컬이라 너무 영리하게 처음에 꽉 차고 들어가 파트분배를 영리하게 잘한 팀이구나 하고 잘 봤고요.. 팀워크로 봤을 때는 고생한 흔적들이 많이 보이는 무대였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이 팀에서는 퍼포먼스가 대단한 분들이고 제가 알기로는 보컬이 잘하는 분들이 많은 팀이기 때문에 제가 만일 이 팀을 프로듀싱했다면 퍼포먼스 할 때 한 곳으로 몰고 보컬을 돋보이게 했다면 보컬의 비중을 더 늘였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무대였고, 너무 퍼포먼스 위주다 보니 노래가 안 들렸다.. 아쉬움에 하트를 드리지 않았다.”라고.” 전하였습니다.
11개의 하트를 기록한 독종부는 바쁜 퍼포먼스 와중에도 뛰어난 보컬을 보여준 이찬성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7. ‘미스터트롯2’ 직장부(김용필, 마커스강, 박상우, 이상연)
선곡 : 재즈트롯(류지광의 '카발레')
김성주는 김용필이 등장하자 “직장 문제 때문에 곤혹스럽다고 들었다”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김용필은 “선택은 어차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오늘 결과가 잘 나오면 바로 그만둘 수 있는데 12월까지는 (일을) 하게 해달라고 말씀드리고 있고, 안에서는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솔직히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 “같이 하는 동생들은 일 자체를 쉬거나 그만두고 왔고 저도 하던 방송을 언제까지 하겠다고 이야기한 상황이기 때문에 돌아갈 곳이 없다”고 절박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김성주는 “충분히 이해가 될 만한 게 본인이 다니는 방송사가 아닌 다른 채널에 와서 오디션을 보고 있다”며 “성적이 안 나오면 상관없는데 또 성적이 잘 나오고 있다”고 그의 뜻을 공감했습니다. 이에 장윤정도 “그 정도면 안 나와도 돌아가기도 힘들지 않을까”라고 맞장구쳤습니다.
실제로 김용필은 연습 당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경제 방송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방송 의상을 그대로 입은 채 연습에 합류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그는 “저희는 생계를 제쳐두고 왔다. 저희보다 절박할 수 있을까”라고 토로했습니다.
마커스강의 매력적인 벨벳 저음이 돋보인 무반주 아카펠라와 4인 4색 멋스럽고 우아한 재즈 보컬로 찐득한 스윙의 매력을 제대로 선보인 직장부는 "노출 없이도 섹시하다"는 名심사평과 함께 올 하트가 아닌 12하트에 그쳐서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다만 신지는 김용필에 대해 ““저분이 왜 매력 있다고 하는지 알겠다”고 칭찬했고, 진성은 “사나이로 태어났다면 이직하시라”고 격려했습니다.
결국 김용필은 마커스 강과 함께 추가 합격에 성공했습니다.
8. ‘미스터트롯2’ 타장르부(황기동, 더레이, 홍승민, 성유빈, 슬리피, 길병민)
선곡 : 7080 장르 트롯(김완선의 '리듬 속의 그 춤을')
각자의 장르를 장점화한 버라이어티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간주 부분에서는 길병민, 홍승민의 고품격 성악 파트와 슬리피의 폭풍 랩이 더해지며 화려하게 무대를 장식했지만, 멤버들의 개성이 잘 섞이지 않았다는 평가와 함께 10개의 하트를 받았다. 타장르부는 전원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9. ‘미스터트롯2’ 아이돌부(성민, 박건우, 선율, 한태이, 성리)
선곡 : 정통트롯(김지애의 '몰래한 사랑')
아이돌부는 편곡 방향부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성민은 "제가 아이돌부에서 데뷔를 한지도 제일 오래됐기에 다른 팀원들을 위해서 장점을 어떻게 끌어올리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민은 18년 차 노하우를 바탕으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팀원들은 성민에 대해 "확실히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무시 못하겠더라" "무대에서 활용할 만한 구성들을 많이 알더라" "보고 배울 수 있는 형이자 리더였다" 등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또 성민은 무대에 앞서 "이전의 아이돌부랑은 차별화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더 기발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말해 주위를 기대케 했습니다.
현역 K-POP 아이돌 그룹의 축하 공연을 능가하는 역대급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돌부는 피나는 운동으로 다져진 완벽한 피지컬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크롭 셔츠, 시스루, 상체 노출 등으로 아찔한 '으른 섹시'를 선보이며 눈호강을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오프닝 감옥 퍼포먼스에서는 뮤지컬을 보는 듯한 완성도 높은 장면을 연출, 농익은 완급 조절부터 흔들리지 않는 보컬, 칼군무와 댄스 브레이크로는 녹슬지 않은 아이돌 짬바를 드러내는가 하면, 멤버 개인의 뛰어난 보컬 역량으로 무대를 휘어잡았습니다.
아이돌부는 "초대가수 같다", "이렇게 트로트 그룹을 만들면 안 되나", "월드 투어를 돌아도 손색없다", "팀 미션에 가장 적합했던 팀"이라는 찬사와 함께 올하트를 이뤄냈습니다.
그 가운데 마스터 장민호는 "김연자 선배님께서 보통 자진해서 심사평을 안 하는데, 지금 손을 들었다. 꼭 할 말이 있다더라"라고 말했고, 김연자는 성민을 콕 집어 "꼭 할 말이 있다. 마스터 예심 때 성민 씨에게 하트를 안 눌렀다.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근데 너무 잘하더라.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라면서 "트롯 가수돼라"라며 진심 어린 말을 건넸고, 성민은 "그런 마음으로 도전하고 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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